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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8경중 6경을 지나는 해파랑길 45코스 탐방 본문
ㅇ속초 영랑호에 잠겨 보이는 설악산의 자태를 보고 싶었으나, 짓궂은 날씨의 훼방으로 하늘 바다 그리고
산의 원경조차 무채색의 회색 안개속에 가려진 음산한 공간입니다.
백두대간을 넘는 긴 양양 고속도로의 터널을 빠져나오자 이내 진눈깨비가 차창을 때립니다.
이렇게 시작된 싸락눈은 그침없이 하루 종일 계속되었습니다.
ㅇ폭설의 예보에 대비한 준비물은 동계산행 이상으로 배낭을 무겁게 해, 걷는 재미를 반감시켰습니다.
▲높은 파도속의 조도 줌인
▲영랑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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