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백운지맥의 전망대; 벼락바위에서 투구봉까지 능선길을 즐기며..........

장대장 2019. 11. 10. 11:55

   ㅇ오늘은, 깊이 쌓인 낙엽이 그렇게 "위험한 복병"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날입니다.

      오름 길에서는 별다른 어려움을 느낄수 없었으나 내리막 길에서의 예상할수 없는 슬립은 어찌

      할수 없었습니다.

 

      인적이 적은 낙엽아래, 땅 바닥 상태를 전혀 상상할수 없어, 내 딛는 발걸음은 종 잡을수 없이 미끌어

      졌습니다.

 

      차라리 눈이 내렸다면, 아이젠의 힘을 빌리기라도 하련만, 낙엽 쌓인 길에서는 .......

  

      양손 스틱으로,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겼으나 "땅을 몇번 사는 일"을 피할수는 없었습니다.

 

      몇해전, 영남알프스 고헌산 산행중 무릅까지 빠지는 내리막 낙엽길에서도 오늘 처럼 잦은 슬립은

      없었는데........... 

 

       스틱에 너무 의지한 탓으로 다리의 피로감 보다 오히려 어깨의 피로감이 더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산행은 즐겁습니다.

 

      만추의 상쾌함과 함께 시원한 조망, 맑고 푸른 하늘 그리고 무한히 변화하는 자연의 벗들이 함께

      하니까요 .......          

 

 

 

▲남대봉아래 영원사가 보입니다

 

▲산파 굴

 

   *상세 기록은 아래주소 클릭!

 http://cafe.daum.net/inyeung/MZG/1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