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래"향취에 젖어 오른 大金山
1.신록의 5월, 연이은 휴일이 오히려 부담이 되었는지 예정된 산악회의 스케줄이 캔슬
되었다는 소식 입니다
이럴때, 미리 저장된 나의 산행 "리서브 리스트"를 점검, 연휴의 교통 혼잡을 감안하여, "전철
시리즈" 산중에서 대금산(705.8m)을 선택합니다
*대금산
ㅇ명칭유래:일제시 이산에 있었던 소림광산에서 아주 큰 금광석이 출토되어 대금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ㅇ대금산은 가평군 하면 대보리와 가평읍 두밀리 경계의 명지지맥상의 산입니다
이산은 두밀리 쪽과 대보리쪽의 동서 방향과 명지지맥의 남북 4곳에서 오를수 있으나 비교적
교통편이 양호 하고, 등로가 편한 두밀리쪽 에서 오르 내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금이골은 대금폭포등의 경관과 맑은 물이 흐르는 청정계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오늘 여정은 가평역에서 군내버스로 환승,두밀리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대금산
1코스를 따릅니다.
잣나무숲을 지나 동쪽능선 안부에 이르고, 연이어 피여 있는 청아하고 순박한 연분홍"연달래"
의 환영을 받으며, 암릉 전망대에서 벼랑 아래로 보이는 아늑한 느낌의 웃두밀의 풍광을 조망
하면서 잠시 숨을 돌립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사방으로 바라 보이는 명산,명봉들을 조망하고 명지지맥길을 따라 수리봉
(592.7m)을 넘어 임도끝의 반야사를 둘러보고 수리재 마을로 하산하는 10km정도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3.대금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촛대봉(815m),838m봉,약수봉(850m),깃대봉(909.3m)
이 "C"자 모양의 능선으로 이어지고,서 북쪽에는 운악산(935m)이, 서남 방향으로는 서리산
(832m)과 축령산(886m)이 건너다 보입니다. 남쪽으로는 수리봉과 그넘어 청우산(619.3m)
까지 산줄기가 이어지고 그 동쪽으로 불기산(600.7m)이 조망됩니다
4.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 서는 직벽 구간을 제외 하고, 비교적 부드러운 등로와 줄지어
피어난 연달래의 연한 분홍색꽃과 연초록의 새싹들이 대비되는 아름다운 풍광은 산나그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합니다. 다만, 한가지 뜻하지 않은 강풍은 갸냘픈 연달래를 괴롭히고,
극심한 황사는 능선넘어 줄지어 있는 명산들을 선명하게 바라보며 즐길수 있는 기회를 앗아
갔슴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5.풍광사진
1)정상모습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정상
불기산 모습
2)정상에서 본 풍광
좌로부터 약수봉,838m봉,촛대봉,우뒤는깃대봉
운악산 원경 줌인
운악산,아기봉 능선
뒤, 축령산 서리산, 주금산 능선
정상 전망바위
대금이 계곡
3)등로풍광
이상 전망암 풍광
하산능선,뒤 축령산 라인
직벽 내림길
이상 두밀이 고개
방화선
4)반야사
5)연달래 꽃
6)개념도